[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가 15일 "한국은 지금 어둠의 시간(Darkest Hour)“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과 보수우파가 지금 절망과 암흑의 시간"이라는 주장으로 맞바꿨다.
류 전 최고위원은 1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대표가 하루에만 페이스북에 세 개의 글을 올렸지만, 보수우파와 자유한국당의 대동단결을 위한 노력은 전무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날 “홍 대표에게 페이스북 정치 적당히 하고, 당내 그리고 보수우파 분들 만나 직접 소통하고, 고견 듣고,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하라고 그렇게 수차례 말씀드렸는데도 우이독경 마이동풍”이라고 퍼부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70%대를 회복했다는 보도를 보고, 또다시 여론조작이라고 핏대 올리시면 안 된다”며 "자유한국당이 절망과 암흑의 시간을 겪는 이유는, 홍 대표가 보수우파의 품격과 능력을 제대로 국민들에게 못 보여주고 불신 받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서 “세상에 제1야당 대표가 나서서 언론과 척지고, 기자들을 비하해서 도대체 어쩌자는 거냐”고 묻고, “원숭이가 빨간 엉덩이 긁고 앉아 있을 법한 이야기”라고 힐난했다.
앞서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사법부의 독립은 여론으로부터의 독립이 가장 중요한 요체가 됐다”며 “재판마저 촛불시위로 하겠다는 좌파정권의 횡포에 역사적 단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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