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충청권 건설업체의 상징은 역시 계룡건설이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충남도‧세종시회가 지난해 건설공사 기성액 신고를 접수한 결과, 대전 건설업체 전체 기성액은 3조 88억 원으로 사상 첫 3조원 시대를 열었다.
대전에서 1위는 단연 계룡건설산업㈜이다.
계룡건설산업㈜은 지난해보다 1224억 원 상승한 1조 3744억 원을 신고, 역대 최고 기성액을 기록했다. 계룡건설산업㈜은 대전‧세종‧충남 통틀어 부동의 1위를 자리를 지켰으며, 이 건설업체의 기성액은 대전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2위는 ㈜금성백조주택(3418억 원)이다.
파인건설㈜(1311억 원), 건국건설㈜(763억 원), 태원건설산업㈜(506억 원), 다우건설㈜(505억 원) 등이 뒤를 이었으며, 크로스종합건설㈜(484억 원)이 창사 이래 첫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들 업체는 대형 상업시설 위주로 기성액이 증가했다는 게 대전시회 설명이다.
세종 건설업체의 전체 기성액은 지난해보다 2370억 원(32%) 감소한 74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어 (주)라인산업이 1771억을 기록해 1위 자리를 지켰으며, 2위는 반석종합건설(주)(414억원)이다.
충남 건설업체의 전체 기성액은 지난해보다 664억 원(1.7%) 증가한 3조 96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충남에선 지난해 삼라마이더스(SM) 그룹의 품에 안긴 경남기업(주)이 2451억을 신고,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동일토건(2274억원)이다.
이밖에도 지역주택조합 등의 아파트 공사실적이 증가한 지안스건설(주)의 상위 10위권 진입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