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적을 현실로!”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적을 현실로!”
21일 박범계·조승래 등 지역 정치권, 장애아동 가정, 시민 등 4000여 명 참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4.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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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전 엑스포다리 밑에서 열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위한 기적의 마라톤' 행사에서 김동석 (사)토닥토닥 대표의 아들인 건우(가운데 휠체어)가 환하게 웃고 있다.

[굿모닝충청 이정민·남현우 기자] 4000여 명의 시민이 올해도 어김없이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사)토닥토닥이 21일 대전 엑스포다리 아래에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기원하는 ‘제4회 4.21 기적의 마라톤’을 개최했다.

올해 4회를 맞이한 기적의 마라톤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위해 그동안 함께해 온 시민들을 격려하고, 대전 뿐 아니라 전국 9개 권역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촉구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21일 대전 엑스포다리 밑에서 열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위한 기적의 마라톤 모습.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장애아동 가족, 대전 시민, 자원봉사자 등 4300여 명이 참여했다.

또 박범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서구을), 조승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갑)을 비롯해 6.13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도전하는 허태정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와 박성효(자유한국당), 김윤기(정의당), 남충희(바른미래당) 예비후보 등이 참석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응원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서구을)과 같은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박범계 의원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은 현재 많은 난관에 봉착해 있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생명의 기로에 서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기재부와 보건복지부는 예산타령을 하며 늦장을 부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건우법’은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 또한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약속했다”면서 “166억 원 규모의 전국 최초 어린이재활병원, 대전에서 반드시 이뤄내겠다. 대전시장 및 교육감 후보 여러분들도 함께 약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승래 의원은 “이미 기적은 시작됐다. 항상 지역에 제가 있고, 최선의 역할을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지금은 그 기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마지막 고개를 오르고 있는 중이다. 오늘 행사를 통해 그 고개를 함께 넘어가자”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박성효 자유한국당 시장 예비후보,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시장 예비후보, 성광진 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각 정당의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및 교육감 예비후보들도 응원의 한마디를 던졌다.

먼저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대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어린이재활병원을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직접 약속했기 때문에 믿음을 갖고 있다. 저 또한 차질 없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기 대전시장 예비후보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통합과 자립을 슬로건으로 특수교육 분야를 발전시키겠다”고 의지를 보였으며, 교육감에 도전하는 성광진 예비후보는 “재활치료와 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는 ‘병원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소했다.

이날 마라톤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 가는 여러분을 힘껏 응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친필 축전을 보내 의미를 더했다.

특히 마라톤에 앞서 토닥토닥 김동석 대표는 보건복지부장관의 약속 미이행과 관련해 전국의 장애아동가족들과 함께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동석 (사)토닥토닥 대표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조속한 설립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석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오늘 우리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조속한 설립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며 함께 달린다”며 “찢겨진 우리 가족의 마음에도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위한 기적의 마라톤'에서 장애아동 및 참가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토닥토닥은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장애아 가족과 시민들의 뜻을 모아 만든 비영리단체로,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활동에 기관 및 단체, 기업체, 개인의 후원 및 협찬을 모집 중이다.

토닥토닥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todagtodag.or.kr)를 참고하거나 토닥토닥 사무국(☎042-471-0419)으로 문의하면 된다.

21일 대전 엑스포다리 밑에서 열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위한 기적의 마라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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