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문종 염동열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데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이나 무기명 투표를 아예 없애야 한다는 국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국회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이를 통탄하듯 피 맺힌 울분을 토로한 한시(漢詩)가 진한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 화제다.
안타깝게도 글쓴이의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채 SNS를 달구고 있는 이 시는, 한시의 전형적인 틀을 활용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국회의 민낯을 꼬집고 있다.
이 한시는 외형상으로는 5언 고시 형식을 취했으나, 한자음만 가지고 읽어도 그 합당한 메시지가 바로 독자들에게 전달돼 종래의 일반적 한시와는 달리 아주 색다른 맛을 보여준다.
화제의 한시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
剃布按斧訣 (체포안부결) 戮甲窒獻多 (육갑질헌다) 衰隊迦理假 (쇠대가리가) 國蛔將亂質 (국회장난질) 百約無效也 (백약무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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