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대표 "대전·충청의 일자리 창출...'할랄' 고민해봐야"
김진우 대표 "대전·충청의 일자리 창출...'할랄' 고민해봐야"
"대전·충남 무슬림 친화 관광사업 장점 많아… 향후 무역 기회로 확대"
  • 최수지 기자
  • 승인 2018.05.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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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할랄코리아 대표를 25일 화동무역 본사에서 만났다.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할랄’이라는 우리에게 생소한 이슬람 문화를 소개하고, 할랄산업의 시장가능성에 대해 알리고 있는 김진우(63) 할랄코리아 대표를 25일 대전 대흥동 화동무역 본사에서 만났다.

김 대표는 지난 94년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이슬람국가인 말레이시아로 이민을 떠난 뒤, 할랄산업의 무한한 잠재성을 확인했다.

“할랄은 ‘허용된’이란 의미로, 음식뿐만이 아닌 패션, 화장품, 생활용품 등 무슬림(이슬람교도) 생활전반을 아우른다. 무슬림의 생활과 연관된 할랄산업의 규모는 2조 3000억 달러에 이른다”며 “할랄산업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획득하고 공략해야할 거대한 시장이다”고 말문을 뗐다.

특히 김 대표는 새로운 시장인 할랄산업을 공략함으로써, 무너지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6년 사드문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자, 이에 대한 타계책으로 서울에서는 작년 2월부터 무슬림 친화 관광 사업을 진행했다”며 “추산하기로 7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무슬림 인구가 100만 명 정도 된다. 이들을 지역으로 이끌 수 있다면 성공적인 수익,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30만 명의 무슬림관광객이 대전·충청지역을 방문한다면, 수백억 원의 경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지역의 독특한 문화, (농촌)환경, 역사는 대전·충남 무슬림 친화 관광사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성공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슬림 친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잠자리, 음식 등 5%정도만 구성을 달리하면 돼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하루빨리 중부권(대전·충남)에서도 무슬림 친화관광을 개발해야 한다. 관광사업을 통해 대전·충남 지역을 무슬림 인구에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며 “관광사업이 나아가 무역으로, 투자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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