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독립기념관이 기증자료 특별기획전을 이달 29일부터 7월 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6명이 기증한 146점이다.
기증 자료 가운데 민족 생활상, 독립운동 문건, 사진, 생활용품, 태극기 등 유형별로 나누어 총 49점을 전시한다.
주요 전시자료는 1890년대부터 1920년대까지 유럽인의 시각에서 한국의 정세를 삽화로 기록한 신문류와 경북 문경 · 영월 등지에서 활약한 백남규 의병장이 사용한 인장이다.
또, 일제강점기 군청에 게양된 일장기 위에 태극과 4괘를 그린 태극기, 대한제국 주영공사관의 외교관들과 교류가 있었던 본 윌리암스 부인(Lady Vaughan Williams)의 후손 사라 그라임즈가 기증한 ‘청동 단선형 열쇠패’, 고창에서 활약한 최익렬 의병장 관련 자료 등 다양한 자료를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1919년 6월 1일 이탈리아 주간지인 『LA DOMENICA DEL CORRIEREE』신문 표지에는 ‘특이한 한국 황제의 장례식, 고인이 탈 수 있도록 죽안거마가 상여를 이끌다’라는 설명이 달린 삽화, 일제강점기 정귀조 선생이 군청에 게양된 일장기를 가져와 그린 태극기다.
이 태극기는 1900년 파리만국박람회에서 게양된 태극기의 형태와 같아서 주목된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기증자료 전시가 독립운동사 이해를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