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정섭 공주시장 당선자가 공직기강 잡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선거 기간 동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시청 공무원 여러 명이 검찰에 고발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관위는 지난 5월 10일 오후 7시께 한 식당에서 열린 공무원 친목 모임에서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말을 하거나 모임에 참석하도록 독려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있는 공직자 A씨 등 4명을 대전지검 공주지청에 고발했다.
또한 특정 후보를 지지‧선전하는 글을 SNS에 게시한 공무원 B씨도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B씨는 ‘A와 함께해요! 행복한 공주’ 등 총 242건을 작성,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격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당선자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우려하며 대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물의를 일으킨 특정 공직자에 대해서는 충남도에 교체를 요구하는 방안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시정의 연속성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당선자는 최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18일부터 7월 1일 임기 시작 전까지 인수위원회가 가동됨을 밝힌 뒤 ▲구성 및 활동방안 ▲인수위원 및 자문위원 추천 ▲좋은 정책 제안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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