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KAIST가 오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활용을 주제로 한 국제 세미나 ‘인공지능 길들이기 : 공학, 윤리, 정책’을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을 책임 있게 개발해 윤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학적, 정책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능정보기술 플래그쉽 감성 디지털 동반자 과제 연구단’이 주최하고 KAIST 인공지능연구소와 ‘4차 산업혁명 지능정보센터’의 공동 후원으로 마련됐다.
인공지능의 적극 도입은 새로운 경제적 기회가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제시되는 한편, 알고리즘에 의한 사회적 차별, 자동화에 따른 노동 대체, 자율적 로봇으로 인한 생명과 안전의 위협 등 새 위험요소가 등장하고 위기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 또한 존재한다.
KAIST는 이번 세미나에서 인공지능이 보여줄 새로운 기회와 위험 사이에서 인공지능의 윤리에 관한 선도적 활동을 벌여온 학자들을 초청해 기술의 책임 있는 개발과 활용을 위한 공학적, 정책적, 윤리적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미나에 초청된 학자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대학 토비 왈시 교수(자율적 살상 무기 : 인공지능 연구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영국 노팅엄 대학 안스가 쿠너 교수(자율 및 지능 시스템의 윤리에 관한 IEEE의 국제 이니셔티브) ▲일본 동경대 에마 아리사 교수(일본의 인공지능 윤리 및 정책 : 일본 인공지능 학회가 주는 교훈) ▲KAIST 이수영 교수(어떤 인공지능 윤리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등이다.
KAIST 신성철 총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파괴적 혁신은 경제적 기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 전략이 시급하다”며 “첨단 인공지능의 개발은 물론 기술의 윤리적 사용에 대해서도 연구를 꾸준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의 참가는 사전 등록(링크: https://goo.gl/forms/vvvcYV7TzjpVFgB53)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