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이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가족·성통합상담센터(센터) 건립과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불법촬영 성범죄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성범죄 관련 왜곡된 사회인식을 개선하고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장관은 대천해수욕장 여름경찰서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또 여성 공중화장실을 찾아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어 홍보물을 배부하며 대국민 인식 개선을 호소했다.
김 시장은 정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명천동 일원에 ‘시민 힐링공원’을 조성하고 이곳에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행복육아나눔터 등을 갖춘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또 “2013년 12월 지정된 여성친화도시가 올해 종료된다”며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와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재지정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센터는 담당부서와 협의해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며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의 경우 최근 트렌드가 도시재생과 결합된 사업 구상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어 여성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한다면 긍정적인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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