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이하 연구원)이 ‘2018 글로벌 디자인씽킹 해커톤(이하 2018 해커톤)’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108 해커톤’은 전국 최초로 시·도교육청 직속기관이 주최한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고교생 80여 명이 참여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인문사회 및 과학기술적 해결’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강사와 함께하는 아이스브레이킹을 시작으로 팀빌딩을 위한 참가자들의 아이디어 피칭, 팀 단위 문제해결, 팀별 활동 등 아이디어 고도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종 관문은 팀별로 구체화한 정책제안이나 프로토타입을 설명하는 3분 프레젠테이션(PT)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연결하는 어플리케이션인 ‘ABLE’을 개발한 ‘즐겜러들’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원에 따르면 ‘즐겜러들’팀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함께 기획하고 뛰어난 팀워크로 발휘해 짧은 시간 내에 앱과 센서를 부착한 장애인용 지팡이를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밖에 ‘여행, 재능기부 플랫폼’, ‘투명한 폐기물 처리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 ‘호흡기 질환 방지를 위한 헤파 필터 및 센서를 장착한 시스템창호’ 등의 아이디어가 채택됐으며, 선정된 팀에게는 환경부장관상을 비롯한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상, 대전시교육감상, 대전교육과학연구원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대상을 차지한 알렉스박(청라달튼 외국인학교)·전현성(대전과학고)·강준길(충북과학고)·심효근(선린인터넷고) 학생은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참가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윤국진 연구원장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의 의지와 열정에 감탄했다. 창의적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