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극심한 가뭄속에 천안시 성남면 석곡리 들녘에서 올해 지역 첫 벼가 수확됐다.
천안시는 20일 성남면 석곡리 89-1번지 일원 논에서 첫 벼 베기 행사를 가졌다.
첫 벼는 농민이 지난 5월 1일 16ha의 논에 극조생종 품종인 키라라397 벼를 심어 112일 만에 수확하는 것이다.
수신정미소에서 가공을 거쳐 전량 추석맞이 햅쌀로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 첫 벼를 벤 이상희(56) 씨는 “올 여름 폭염과 가뭄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쌀을 수확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홍승주 농업정책과장은 “햅쌀생산의 경우 일반 품종 수확 이전에 마무리가 돼 농가의 일손 조절과 소득 증대를 도모할 수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직접 벼 베기에 동참한 구본영 시장은 “농민들의 구슬땀으로 빚어낸 값진 수확인 만큼 높은 소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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