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차기 검찰총장 후보 선정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갈수록 임은정 대검 감찰연구관이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간 임 연구관이 보여온 행적을 돌이켜볼 때,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검찰개혁 의지를 누구보다 조화롭게 공유하고 실행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에서 대체 불가의 적임자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김주대 시인은 27일 “검찰의 핵심적 치부를 용맹하게 발설해온 임 검사가 검찰총장이 된다면, 국민(시민) 정신의 집단 면역 형성에도 어마어마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물론 코로나 방역에도 이바지할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라고 엄지척 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시민) 정신의 집단면역과 경제력 제고를 위해 임 검사의 총장 임명이 절실하다”며 “생각해 보라. 지금 얼마나 많은 국민이 검찰 때문에 억울함과 화병에 시달리고 있는가? 국가경제경쟁력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육체적 질병보다 정신적 질병이 더욱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임 검사가 검찰총장이 된다면 여성수장, 젊은검사, 개혁검사, 반골검사, 혁명검사 등등 모든 수식어를 붙여도 될 것 같다”며 “위대한 역사는 가끔 그렇게 쓰인다”고 덧붙였다.
또 “임 검사가 검찰총장이 되는 것은 검찰에 의해 억울하게 돌아가신 고 노무현 대통령의 생전의 뜻이 계승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개화는 꽃이 필 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깨웠다.
“검찰에 의해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억울한 죽음들이 피워 낸 꽃, 개화! 임은정 검사 같은 사람이 검찰총장이 되는 것…”
그리고는 “검찰총장 임명에는 야당과의 정치적 역학관계, 국민 여론 등 여러가지를 고려 계산해야겠지만, 계산기만 두드리다가는 세월 다 간다”며 “일을 저지르고 나서 두려운 마음으로 계산기를 두드릴 때 제대로 된 계산이 나온다”고 언급, 좌고우면할 것 없이 문 대통령의 소신에 찬 역사적 ‘용단’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