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백살 대전산단, '디지털 스마트 산단’ 대변신
반 백살 대전산단, '디지털 스마트 산단’ 대변신
입주기업 규제 완화, 종사자 위한 문화공간 확충
대전시 “규제 완화·복지·주거·일자리 창출” 기대
  • 윤지수 기자
  • 승인 2021.05.27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7일 브리핑을 통해 대전산단에 대한 지원과 변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7일 브리핑을 통해 대전산단에 대한 지원과 변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가 50년 된 대전산업단지를 시대흐름에 맞는 ‘디지털 혁신산단’으로 전환한다.

허 시장은 27일 브리핑을 통해“지금 산단의 중심부에 위치한 공간들의 비중은 대부분 기계·철강 등 전통 제조업이 대부분이고 첨단 분야 사업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청년 일자리 선호도 및 취업 기회도 많지 않은 현실”이라며 “산단 대개조 사업으로 산단 기업체 지원을 통해 스마트 산단으로 변모시킬 방법을 모색해 왔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대전산단을 디지털 혁신산단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입주제한 업종의 합리적 완화․조정 ▲특별계획구역 설정 등 토지이용 효율화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한 첨단화 및 기술고도화라는 3가지 추진방향을 마련했다.

첫째는 입주제한 업종 규제 완화하고 제한업종의 경우 환경개선 충족 시 기존 규제를 풀어주고 근린생활 시설 허용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대전산단에는 392개의 기업 입주돼 있지만 종사자 수는 4300명 밖에 안된다. 이 중 제한 업종은 114개로 대전 산단 3분의 1이 업종 제한 기업”이라며 “여러 입주 기업들의 활동 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규제를 완화·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는 갑천변 편입지역을 민관 개발로 추진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확보하고 지식산업센터, 스타트업 입주 공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이 지역의 환경 오염물질 배출 업소를 정리하고 친환경 첨단 산업 유치 및 주거 기능이 포함된 공간으로 개선 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산단 기업의 첨단화와 산업단지 기술고도화를 통한 스마트 그린 산단 조성으로 R&D, 사업화, 근무환경, 스마트 공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7일 브리핑을 통해 대전산단에 대한 지원과 변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7일 브리핑을 통해 대전산단에 대한 지원과 변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는 전문가와 민관으로 구성된 산단 대개조 추진단을 구성했고 기업특성에 맞는 수요조사로 계획을 수립했다. 노후 산단을 지역 산업 혁신거점의 이미지로 개선시킬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50년이 지난 대전 산단이 지리적으로는 대전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어서 변모의 어려움이 있지만 지리적으로 중심에 있기에 기회이기도 하다”며 “규제를 완화하고 여러 첨단 산업의 대전환을 유도, 전통 제조업은 기술을 고도화 해서 대전 산단 50년을 맞이한 청사진이 현실 될수 있도록 총력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산단은 2009년 노후 산업단지 재정비 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되고 2012년 대전산업단지 재생계획 및 재생사업지구로 지정고시 됐었다.

이후 시는 2016년에 산단 일부 지역은 수용방식, 대부분의 지역은 재정비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기업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도로, 주차장 등 시설 정비 위주로만 진행돼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