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그래픽 디자인=표정은 기자] 6.1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 예산군수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최재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충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예산군 거주 성인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 군수 후보 지지도(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예산군수 선거에 출마한 다음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0%가 최 후보를 선택해 36.3%를 얻은 김 후보에 오차범위 밖인 18.7%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없음과 기타인물은 각각 3.9%, 4.7%를 기록했다.
최 후보는 60세 이상 63.5%, 남성 59.7% 등에서 김 후보에 앞섰다. 특히 보수층(76.3%)과 국민의힘 지지층(80.0%)에서도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는 30대 52.8%, 40대 44.4%, 여성 42.2% 등에서 우위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진보층(63.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2.1%) 등에서 최 후보를 앞섰다.
이념적인 성향이 중도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56.2%는 최 후보를, 33.2%는 김 후보를 선택했다.
광역의원 선거구 기준 1선거구(예산읍, 대술·신양·광시면)에서는 최 후보가 54.9%, 김 후보가 38.7%, 2선거구(삽교읍, 대흥·응봉·덕산·봉산·고덕·신암·오가면) 역시 최 후보가 55.2%, 김 후보는 33.7%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귀하께서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때까지 계속 지지할 생각입니까? 아니면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까?) 조사에서는 72.6%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상황에 따라 다른 후보로 바뀔 수도 있다”와 “잘 모름”은 각각 23.5%, 3.9%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도 마찬가지였는데, 지지도보다 범위는 더 벌어졌다.
당선 가능성(이번 군수 선거에서 귀하의 지지 여부와는 별개로 다음 후보 중 누가 군수에 당선될 것으로 보십니까?) 조사에서는 최 후보가 59.7%, 김 후보는 32.9%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26.8%P 앞선 것이다.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2.1%, 5.3%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군수 후보 선택 기준(귀하께서는 차기 군수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입니까?)에 대해서는 “후보의 능력과 경험력”이 2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도덕성 및 청렴성” 18.6%, “소속 정당” 17.4%, “정책 및 공약” 15.7%, “지역 기여도” 12.5%, “당선 가능성” 8.5%, “기타” 1.6%, “잘 모름” 0.5% 순이다.
소속 정당보다 후보의 능력과 경험 등이 높은 것이 눈길을 끈다.
다만 정당 지지도(귀하께서는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계십니까?)에선 큰 격차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이 59.9%를 기록한 가운데 민주당 27.7%, 정의당은 3.4%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무려 32.2%P 앞선 것이다.
기타 정당은 1.7%, 없음은 4.6%, 잘 모름은 2.7%를 기록했다.
이밖에 6.1 지방선거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의견은 90.5%(반드시 69.4%, 가급적 21.1%),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의견은 8.9%(전혀 5.5%, 별로 3.5%)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굿모닝충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예산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추출방법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이며, 표집 틀은 무선 가상번호다.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이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은 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 적용(림가중)이다.
응답률은 9.4%(총 5489명 중 518명 응답 완료)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