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꺼낸 '두 장의 카드'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꺼낸 '두 장의 카드'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 출범 기자간담회…도정 연속성과 시행착오 함께 언급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6.09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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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도 공직사회를 향해 도정 연속성과 함께 시행착오에 대한 개선을 동시에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도 공직사회를 향해 도정 연속성과 함께 시행착오에 대한 개선을 동시에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도 공직사회를 향해 도정 연속성과 함께 시행착오에 대한 개선을 동시에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큰 틀에서는 민선7기 양승조 도정을 계승하겠지만, 혹여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는 과감히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 당선인은 9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지방선거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준비위)’가 출범하는데 점령군이나 도정에 대한 감사의 형태는 아니다”라며 “말 그대로 민선8기 도정을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도정 계승과 함께 연속적인 사업들에 대한 것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준비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 “도 공무원들도 연속성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거나 혹시 시행착오가 있었다면 이런 부분을 솔직히 함께 공유하면서 새롭게 나아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4년 동안 도정이 가야 할 방향을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함께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공직사회 스스로 민선7기 도정 방향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과감히 털고 나가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그동안 김 당선인은 민선7기 도정 핵심 과제인 저출산‧고령화‧사회양극화 해소 등 복지정책에 대해 “중앙정부의 아젠다”라며 광역지방정부가 수행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의사를 수차례 밝혀 왔다.

큰 틀에서 보면 민선8기 도정의 방향성이 가장 크게 바뀌는 부분도 바로 이 대목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태흠 당선인은 6.1 지방선거에서 경쟁한 양승조 지사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였다. (기자간담회 직후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 현판식이 진행됐다)
김태흠 당선인은 6.1 지방선거에서 경쟁한 양승조 지사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였다. (기자간담회 직후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 현판식이 진행됐다)

6.1 지방선거에서 경쟁한 양승조 지사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였다.

김 당선인은 “양 지사님과 저는 인간적으로 정치적 선후배이고 원만한 관계”라며 “(다만) 서로 불편한 부분이 혹시 있었다면 선거 과정이었기 때문일 뿐 인간관계나 신뢰의 측면에서는 아주 좋다”고 강조했다.

“아주 좋은 관계이기 때문에 사실 도정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큰 틀이나 방향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선거 과정 중 양 지사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국회의원(천안병) 등에 대한 고발은 즉시 취하했다고 확인했다.

이밖에 김 당선인은 언젠가 대권 행보에 나설 의향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초선 국회의원들에게 늘 ‘대통령을 꿈꾸라’고 말해왔다. 저는 꿈을 못 꿨다”며 “자기 꿈이 있어야 스스로를 관리해 나갈 수 있고 대통령 꿈을 가져야 열정이 생긴다. 후배들에게 그런 얘기를 했고 그게 평소 소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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