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윤석대” 대전지역 전 총학생회장단, 총선 지지선언
“응답하라 윤석대” 대전지역 전 총학생회장단, 총선 지지선언
지역 청년실업문제 해소 중앙무대 역할 당부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6.01.18 14:40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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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대전·충남 대학 전 총학생회장 및 간부들의 윤석대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이지훈(25) 전 한남대 총학생회장이 지지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대전·충남지역 대학 출신 청년들이 제20대 총선 윤석대 새누리당 대전 서구을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충남대·한남대·한밭대·배재대·대전대·목원대·대덕대·건양대·중부대 등 대전·충남지역 9개 대학 전 총학생회장 13명과 총학생회 간부, 단과대 학생회장 출신 등 50여 명은 18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지역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5대 요구사항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지훈(25) 전 한남대 총학생회장은 “우리는 특정 정당에 소속돼 있지 않으며, 정당을 떠나 지역의 문제와 지방대학 출신자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중앙정치무대에서 힘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대변자를 만들기 위해 뭉쳤다”며 “윤석대 후보를 제1차적 대변자로 적극 지지하고, 국회로 보내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고자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언제부터인가 지역의 청년실업문제는 언급도 되지 않는다”며 “우리 모두가 빌게이츠나 스티브잡스가 될 수는 없는 만큼 작은 끈이라도 붙잡고 싶어 이 자리에 섰고, 작은 희망이 윤 후보라는 데 공통된 생각이 있어 함께 행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년실업 해결을 위한 5대 요구사항으로는 ▲주요 대기업·공기업 등 인재채용 시 ‘청년지역할당제’ 실시 ▲대전·충남 공공기관과 기업채용 시 지역인재 우선 채용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 차별 없애고 실력만으로 채용하도록 법·제도 정비 ▲대전시와 충남도는 지방인재가 수도권에 취업할 경우 기숙사 지원 ▲지역 출신 정치인들은 여야 막론하고 ‘지방대 취업지원 특별위원회’ 만들어 취업 적극 지원할 것 등을 들었다.

▲새누리당 윤석대 20대 총선 대전 서구을 예비후보가 18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대전·충남 대학 전 총학생회장 및 간부들의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아울러 총학생회장단은 윤 후보를 지지하지만 앞으로 간담회나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지역 청년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대전의 대표정치인이 되도록 감시와 비판의 역할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 후보가 초심을 잃고 기득권에 안주하려 한다면 언제라도 지지를 철회하고 비판을 서슴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감시와 비판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출신 청년들의 취업을 위해 같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후보가 있다면 정당을 막론하고 누구라도 지지할 것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새누리당에 대한 20·30대 젊은 학생들의 지지도가 높지 않은데 이렇게 지지를 선언해 준 것은 우리의 현실이 어려운데 기성 정치권은 뭘 하고 있냐는 절망에 찬 하소연 같다”며 “작은 끈이라도 잡고자 이런 뜻을 전달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년들이 주장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고, 나도 그러한 세월을 겪으며 중앙에서 활동했다”며 “지방대 출신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정치권에 입문해서 최소한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도 반드시 해결하는 선배가 되겠다.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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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이름으로 2016-01-18 15:50:16
과거 대학생은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었는데....쩝!!

총학생회장단? 2016-01-18 15:54:30
지금 총학생회장단이 뭘 할수있을까? 얘네가 대학생들을 대변해서 지지선언?
각자의 학교에서 과연 학생들을 위해 공약부터 잘 이행했는지 돌이켜봤음 좋겠다.
정치판에 이용돼서 기웃거리지말고.
옛날 그 옛날 총학생회는 지금처럼 하나의 스펙으로만 생각하는 총학과 달랐다. 학생들 위에서 군림하지 않았다. 말은 저런 요구사항 전달이라지만 실질적으로 주동자 한명 출세길이 달린거겠지. 형들은 다 안다.

대학 총학생회 2016-01-19 08:29:00
대학생에게 미래에 희망을 주는 야당을 바랍니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미래도 있겠지요...

2030 2016-01-21 16:22:09
2030들이 자신들을 밀어줄거라고 헛된 욕망을 가진 야당에게 일침 한방놧네 ㅋㅋ

언제나 청년 2016-01-21 16:26:28
학생들이 청년들이 자신들에 의견과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부분에서 기성 세대들이 응원은 못 해주고 비판만 하고 있네요 언제까지 학생운동 민주화만 외칠겁니까? 우리 청년들이 먹고는 살아야 되는데 ...
민주화 외치고 학생운동을 해야 그게 진정한 대학생인가요?
자신들의 요구를 당당하게 정치권에 요구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 시대상황은 민주화를 외칠때가 아님니다. 그럴거면 북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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