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불법투기 예방 우리가 책임집니다”
“교통안전·불법투기 예방 우리가 책임집니다”
테크노밸리를 가다 l ➉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주)시티이엔지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2.07.11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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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리 네거리에 설치된 무인 교통알림 장치인 ‘다자바(DAJABA)’.

(주)시티이엔지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이다. 쓰레기 불법 투기 알림 단속 장치와 교통안전 알림이 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 벤처기업이다.

전석환(55·사진) 대표는 “두 시스템은 일상 생활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자치단체의 업무 효율성 향상, 예산 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는 개발품”이라고 소개했다. 전 대표는 매일 전국 곳곳을 다니며 영업과 홍보활동에 나선다.

두 시스템의 기능과 기대효과 등을 알아본다.

 

 

 

법 쓰레기 투기 알림 단속 장치 ‘청정 지킴이’

“이곳은 쓰레기 불법 투기 금지구역입니다.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주시기 바랍니다. 불법 투기 시 100만원 이하의 벌과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청정 지킴이’는 기존 카메라와 달리 예방과 계몽이 목적이다. 모션센서(움직임 감지 센서)를 장착해 투기 움직임이 있을 때 위와 같은 경고 음성이 나오고 경광등이 작동한다. LCD 모니터에 자신의 움직임이 보이고 LED 안내 문구가 떠 단속을 예고한다. 기존 스틱형 단속 카메라와 달리 돔형 카메라를 장착해 전방위 감시가 이뤄지는 점도 장점이다.

심리적인 경각심을 일깨워 불법 투기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불법 투기가 이뤄질 경우 이 모습을 현장에서 녹화하고 상황실로 전송, 단속과 과태료 부과도 가능하다. 청정 지킴이 시스템은 시스템 자체가 특허 등록이 돼있고 디자인과 상표 등록도 이뤄져 있다.

전 대표는 “청정 지킴이는 기존 카메라와 달리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장 녹화가 가능하며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을 미리 인지시켜주기 때문에 투기 예방이 가능하다”며 “쓰레기 투기뿐 아니라 불법 주·정차 예방, 방범용, 재난지역 상황 대처용 등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의 민원 발생 소지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세심함도 엿보인다. 경고 음성의 볼륨과 작동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경광등 작동 시간 세팅도 가능하다. LED 문자 또한 밝기 조절이 가능해 소리와 빛으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고려했다.

다양한 기능이 장착된 덕으로 일상생활 주변 곳곳은 물론 야구장이나 축구장, 해수욕장, 산, 관광지, 공원 및 공공장소를 비롯해 인적이 드문 곳까지 활용 폭이 넓다. 자체 지주를 세워 설치할 수도 있으며 벽과 전주 등 설치 장소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편리성도 돋보인다.

전 대표는 “실제 대전 각 자치구와 양산, 밀양, 양구, 영등포 등 각 자치단체에서 활용되면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정전이 되도 3일 동안 자체 작동이 가능하고 대용량 메모리 카드를 사용, 관리도 간편하다”고 밝혔다. 설치비용도 300만-500만원 선으로 기존 단속 카메라에 비해 저렴하고 한 달 소비 전력도 47와트(1000원 미만)으로 부담이 적다.

실제 청정 지킴이가 설치되기 전과 설치 후의 녹화화면을 확인한 결과 설치 이전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쓰레기가 사라지고 청결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었다.

전 대표는 “청정 지킴이를 설치한 곳곳에서 실효를 거두면서 각 자치단체의 문의와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쓰레기 투기 방지로 쾌적한 환경 조성, 분리수거 및 종량제 봉투 사용 생활화 등 시민의식 개선, 운영비 절감 및 포상금 지출감소, 민원 최소화 등 다양한 기대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교통안전지킴이 ‘다자바(DAJABA)’

“일단정지, 전방에 보행자 횡단 중입니다.”, “진입차량 주의, 우측에 진입차량이 있습니다.”, “보행자 주의, 전방에 보행자 신호등이 있습니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개발된 ‘무인 교통알림 장치’다. 곡선형 교차로, 시설물로 인한 운전자 시야 미확보 지역, 계절별 사고 다발지역 등 교통 사각지대의 보행자 신호등 작동 시 운전자에게 전광판, 경고등, 음성 안내 등을 통해 위험을 인지시켜주는 시스템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자기장 변화량 감지 장치인 ‘스틱센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한 장치로 특허 등록을 마쳤다. 기존 도로의 표면에 원형이나 사각형으로 굴착해 매설하는 루프센서의 단점을 보완한 디지털 방식의 장치로 교통신호기, 교통관제시스템,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교통량 모니터링 장치 등 여러 개의 센서를 통합 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센서는 지름 10㎝의 원형으로 굴착, 노면에서 약 30㎝ 이상 매설이 가능하다. 도로 표면의 굴곡이나 소성변형에 영향을 받지 않고 환경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아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또 도로 표면에 위치가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방범용, 보안용, 군사용 등 활용범위가 넓다. 전 대표와 건양대학교 송영진 교수팀이 2년 간 실험을 통해 개발했다.

‘다자바’는 교차로 지장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대전 서대전 네거리와 중리 네거리에 시범 설치, 운영되고 있다. 우회전 차량 유무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와 신호등의 보행자 신호와 연계해 필요시 전광판, 경고등, 경고 음성 등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전 대표는 “시스템 작동이 필요한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불필요한 전력낭비 및 소음을 막고 운전자에게 과잉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편리성이 가미돼 있다”고 설명했다. 각 자치단체의 홍보문구 표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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