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에 지어진 대전 서구 탄방동 주공아파트가 새롭게 정비된다.
대전시는 지난 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탄방동 68-1번지 일원 탄방동 주공아파트 주택개건축 정비계획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정비구역이 확정, 고시되면 해당지역 주민들은 조합 설립 인가를 받고 사업시행 인가 및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정비구역 3만 9205㎡에 문화공원과 사회복지지설,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20층, 69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축할 계획이다.
아파트 규모와 관련해 시는 “최근 공동주택 선호도 등을 고려하고 주택공급 안정화를 위해 대부분 85㎡ 미만 소형 아파트로 건립할 방침”이라며 “탄방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추진으로 주변지역 정비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탄방동 주공아파트는 1984년 지상 5층, 540세대 규모로 지어졌다. 30여년이 지나면서 구조적 안전과 설비 노후화 등 재건축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서구청은 지난 2011년 5월 주택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 재건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구는 지난해 1월 정비계획을 마련하고 같은 해 10월 주민공람, 12월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및 구의회 의견청취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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