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체납에도…보령시의 힘
송대관 체납에도…보령시의 힘
올 체납세금 징수 이미 목표 육박... 충남도내 시군평가 3년 연속 1위 도전장
  • 최재근 기자
  • 승인 2013.10.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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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시청 전경.
충남 보령시가 지방세 체남액 징수에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다. 2년 연속 충남도내 시군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에도 이미 목표액에 육박한 징수실적을 나타내며 3년 연속 도내 1위 자리를 또다시 넘보고 있다.

6일 보령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징수한 지방세 체납세액은 모두 18억 200만원으로 올 징수 목표액 19억590만원의 92%에 달한다. 올해 징수 목표액은 총 체납액 65억 3500만원의 30% 수준이다.

이는 세무과 직원 19명이 모두 나서 일주일에 두 번씩 새벽 5시 30분부터 차량번호판 영치 활동에 들어가는 등 세금 체납자에 대한 적극적인 징수활동을 펼친 덕이다.

지난달 말에는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하반기 체납징수 대책 보고회’를 열고 올해 목표액의 130%인 25억원을 징수하자고 결의까지 하면서 직원들이 똘똘 뭉친 결과이기도 하다.

김종일 징수담당은 “어렵다고 안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체납자를 압도하고 설득해서 자진납부토록 이해시키는 활동이 주효했다”며 “올해에도 무난히 목표액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보령시는 지난 2011년 23억 9500만원, 지난해 20억 3200만원에 달하는 체납세액을 각각 징수해 2년 연속 충남도내 체납세금 징수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0년에 12등을 할 정도로 하위권에서 머물고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보령시 고액 체납자 1위는 유명 트로트 가수인 송대관씨 부인 이모씨의 토지분 재산세 체납액으로 지난해까지 4억3000만원에 올해 5700만원 등 모두 5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송대관씨 부부가 사기혐의로 기소된 상황이어서 체납액을 모두 징수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김종일 징수담당은 “징수를 위한 절차는 다 이행해 놓은 상태이고, 1순위로 압류를 해놓은 만큼 땅이 매각되면 언제든 받을 수 있다”며 “경매 절차를 진행할 수도 있지만 송대관씨가 안 좋은 일을 당한 상황에서 너무 몰아붙이는 것이 아닌가해서 시기를 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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