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화 청양군수가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군수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주요회의는 물론 관내 주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8일 충남경찰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군수가 최근 청양경찰서에서 소환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 군수를 소환조사한 청양경찰서는 사건과 관련해 어떤 내용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군수는 경찰서장 출신이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이 군수는 지난 8월 말 터진 군청 직원의 뇌물수수사건에 개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8월 29일 외국인체험마을 공사와 관련, 납품업자를 협박한 협의로 6급 공무원 A씨(53)를 구속한데 이어 9월 2일 물품 납품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7급 공무원 B씨(37)를 구속했다.
이 군수는 당시 사건 개입 루머와 관련해, 본인이 직접 '사실 무근'이라며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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