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 출마예상자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동안 출판기념회가 출마를 앞두고 책과 언론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 및 세 과시 목적으로 이어져 온 점을 감안하면 선거를 반 년 앞둔 상황에서 사실상 공식 ‘출사표’가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것은 송명석 영어‧국제교육전문가인 송명석 한국교원대 초빙교수. 현제 세종교육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 교수는 지난 9일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자녀의 마음을 여는 코칭맘 스토리’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사람을 바꾸는 교육, 그 교육을 바꾸는 사람을 목표로 교육발전에 노력하겠다”며 사실상 세종시교육감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대전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육동일 충남대 교수는 최근 자신의 철학을 담은 ‘국민행복시대 지방분권과 자치행정’을 출간하고 12일 오후 5시 대전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기념회를 갖는다. 지방행정 전문가 답게 도시비전과 정책분야에 포커스를 맞췄다.
역시 민주당의 유력한 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권선택 전 의원도 이틀 뒤인 14일 오후 6시 30분 유성 ICC호텔에서 토크콘서트 형식의 ‘경청’ 출판기념회를 연다. 그동안 줄곧 강조해온 소통과 경청의 리더십과 대전발전 구상을 담았다.
이어 16일에는 충남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김지철 도의원도 16일 오후 3시 천안축구센터 세미나실에서 ‘다시 날자 충남교육’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재선도전에 나서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23일 오후 3시 천안 단국대캠퍼스 체육관에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 책에는 그동안 도지사로 일하며 고민해온 지역 및 국가적 의제에 대한 가치와 신념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12월 초·중순경에는 대전시장 출마를 결심한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이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송 전 총장은 앞서 이달 15일 대전 오페라웨딩에서 열리는 토크콘서트-시민과의 대화를 기점으로 이름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장 후보군인 이재선 전 의원·이양희 전 의원·박성효 의원·정용기 대덕구청장, 충남지사 후보군인 홍문표 의원·정진석 국회사무총장·전용학 전 의원도 12월 출판기념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