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이 군수 감싸기 논란
청양군, 이 군수 감싸기 논란
공직자 및 의회 등, 이석화 청양군수에 대한 불구속 탄원 서명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3.11.28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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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시민연대(이상선 대표) 28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양군 공직자, 군의원, 이장단 및 관변단체들의 조직적인 불구속 탄원 서명 작업은 청양을 두 번 죽이는 경거망동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석화 청양군수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공직자 및 의회 등이 불구속 탄원 서명 작업을 하고 있어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일고 있다.

청양시민연대(이상선 대표)는 28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양군 공직자, 군의원, 이장단 및 관변단체들의 조직적인 불구속 탄원 서명 작업은 청양을 두 번 죽이는 경거망동이다"고 주장했다.

이상선 청양시민연대 대표는 “지난 26일 이 군수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다음달 2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군청 공무원과 군 의원, 이장협의회와 새마을 단체 등이 조직적으로 나서 이 군수의 5기 군정 수행의 공로와 병세 등을 내세워 불구속을 탄원하는 서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제대로 공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변변한 견제와 감시 의정을 못한 공동책임을 통감하고 자숙하기는커녕 상투적이고 조직적인 구명운동이라니 참으로 가당찮은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렇게 신속하고 치밀한 조직적인 서명 작업의 이면에는 이 군수의 의지가 또는 그를 비호하는 세력의 기획이 작용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며 “공직사회의 비리와 부정, 부패가 반복되고 구조화돼 온 이면에는 이처럼 천박한 온정주의와 비호세력의 작동이 온존해온 탓이 크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 군수는 결백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사건이 이만큼 진행돼 온 것만으로도 이미 자신을 선택한 군민들의 신뢰를 배반하고 청양의 공동체 가치를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훼손시킨 것을 반성하고 더 늦기 전에 군수 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봉수 청양군청 정책홍보담당관은 이에 대해 “지금 모시고 있는 분인데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것이 안타깝고 몸이 안 좋은 이 군수의 상태가 염려스러워서 몇몇 공무원들이 서명을 했다”며 “이번 서명 운동이 조직적인 움직임 아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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