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총파업 초읽기
철도 총파업 초읽기
8일 오후 4시 마지막 본교섭...타결실패시 9일 오전 9시 총파업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3.12.08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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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오후 7시]코레일과 철도노조 사이 교섭이 잠정 중단됐다.

양측에 따르면 파업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4시 최종 교섭을 벌일 계획이었지만, 사측이 노조측의 모두발언을 제지하면서 파행이 빚어졌다.

사측의 제지를 받자 노축 측은 "모두발언을 하지 말자는 합의를 한 적이 없다. 오후 5시까지 기다린 뒤 노조의 입장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교섭장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결국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교섭을 시작되지 못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코레일 서울사옥 1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교섭에 불참한 사측의 행동으로 교섭이 시작되지 못한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측이 파국을 막을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교섭장에서 철수하지만 사측이 전향적인 자세로 오는 10일 있을 이사회를 중단한다면 파국을 막을 수 있다"며 협상의 여지를 열어놨다.

코레일 측도 "오늘 교섭은 무산됐지만 전화 통화 등 실무 교섭을 통해 내일 오전 9시 전가지 노조측을 설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보 오후 2시]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으로 불거진 전국철도노조의 총파업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8일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최혜연 사장과 김명환 노조위원장 등 노사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서 발 KTX 운영 자회사 설립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 7일 오후에도 1시간 30분 동안 제3차 교섭을 벌였지만, 임금과 수서 발 KTX 운영 자회사 설립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입장차만 확인한 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마지막 본교섭은 8일 오후 4시 코레일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기서 타결이 없으면 노조는 총파업 돌입을 공표하고 예정대로 9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지난 5일부터 안전운행 실천투쟁과 휴일·대체·연장근로 거부, 지부별 밤샘농성 등 사실상 총파업 돌입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코레일 역시 파업에 따른 대책으로 7일부터 전직원에게 비상근무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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