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지난 22일 충남 서천군 금강하구둑에서 가창오리 폐사체 5구가 발견된데 이어 23일 당진시 우강면 삽교천 일대에서도 폐사체가 발견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경 충남 당진 삽교천에서 주민이 죽은 가창오리 19마리, 청둥오리 1마리를 발견해 신고했다. 도는 영하의 기온으로 삽교천이 얼어 접근할 수 없는 상태여서 당진 소방본부에 폐사체 수거를 요청한 상태이다.
지난 17일 전북 고창과 22일 서천 금강하구언에 이어 당진 삽교천에서 죽은 가창오리가 발견됨에 따라 AI가 북상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고창 폐사체는 AI감염이 확인됐고 금강하구 폐사체 역시 부검 결과 전형적인 고병원성인 AI H5N8형 발견 징후가 보였다.
도는 이날 폐사체를 발견하자마자 삽교천 10㎞ 이내 농가들에 대한 방역활동과 통제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방역업체가 부족, 방역초소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폐사체를 수거, 농림축산식품부 방역당국에 임상검사를 의뢰해 고병원성 AI를 판단할 예정이며, 축산농가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