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지역에 내린 기습적인 국지성 호우로 중구 관내 도로 및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시가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구 산성·유천동 일대에 배수처리 능력을 초과한 국지성 호우로 산성가도교 등 30곳의 도로가 침수됐으며, 주택(77건)·상가(26건)·토사유출 등 117건의 사유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누적 강수량은 35.1mm를 기록했으며 문화동이 95mm로 최고 많은 양의 비가 왔다. 최저는 11mm를 기록한 신탄진동. 21일 오후 4시 20분부터 6시까지 1시간 40분 동안 호우 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중구를 제외한 동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산성가도교 침수로 차량 2대가 물에 잠겼으며, 교통통제 조치가 내려졌으며 차량 통제는 오후 9시에 풀렸다.
유천동 유천시장 일원이 침수됐으며, 유천2동 동양 방배마을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겼으나 차량 피해는 없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추가피해에 대비해 침수주택 양수작업과 청소 등 복구지원에 나섰다”며 “침수원인을 분석해 대책마련에 나서고, 배수처리능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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