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에 따르면 이날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박 의원이 서면으로 질의한 ‘장외발매소 도심 외곽 이전 필요성’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경마관람과 레저기능이 추가된 신개념 장외발매소인 공원형 장외발매소 또는 복합레저용 장외발매소를 설치해 도심 외곽 이전을 추진토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또 ‘주차 및 환경 문제 등 민원에 대한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에도 “주차 관련 민원 해소를 위해 인근 대형 쇼핑몰과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호협약에 나서도록 유도하고, 대전시와 대전서구청, 마사회 등과 불법주차, 쓰레기 투척 등에 대한 단속․계도 등 민원 발생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며 적극적인 민원해결을 약속했다.
박 의원은 이미 한국마사회는 총량(32개소) 내에서 일부 열악한 기존 장외발매소를 건전 여가문화 시설로 바꾸기 위한 공원형 및 복합레저형 장외발매소로 신설하는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는 서 장관의 답변도 덧붙였다.
공원형 장외발매소는 기존의 주된 기능인 경마관람에서 레저기능을 추가한 형태이며, 복합레저형 장외발매소는 베팅 기능 위주에서 교육과 문화적 요소를 가미한 형태를 말한다.
박 의원은 “관계부처장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 민원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고, 장기적인 대안으로 신개념 장외발매소인 공원형 장외발매소 또는 복합레저용 장외발매소를 설치해 도심 외곽 이전을 추진토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제시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농림수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마사회 등과 지속적인 논의와 문제제기를 통해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의 시급한 민원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외곽 이전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