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종합건설사업소는 도립도서관 설계공모를 실시,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박규찬)가 제출한 ‘담화루(談華樓)’를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담화루는 백제의 찬란했던 전통문화와 충남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충남의 역사와 시간, 내포에서의 삶 등의 의미를 담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당선작은 에너지 절약 기준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친환경 고효율 자재 도입, 정보통신설비 광대역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술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우수작으로 뽑힌 ‘청산백옥’은 ‘공배(空排)를 메우다’라는 모티브로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접점에 강한 상징성을 갖는 도립도서관 형상을 제안해 주목받았다.
도 종합건설사업소는 당선작을 낸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에 도서관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우수작에는 상금 2000만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도 종합건설사업소 관계자는 “도립도서관은 도 대표 도서관인 만큼, 이번 설계공모는 내포신도시 이미지를 창의적으로 형상화 해 지역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경관 거점을 형성하고, 지구단위계획과 조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