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연평도 해상 지나 빠르게 북상 중
[태풍 볼라벤]연평도 해상 지나 빠르게 북상 중
대전 충남 세종 아직 영향권-경보 발효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2.08.28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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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태풍 볼라벤이 연평도 부근 해상을 지나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하지만 충남 서해상과 내륙, 대전지역는 여전히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대전과 충남, 세종 소방본부에는 간판과 나무가 쓰러지고 지붕과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의 크고 작은 강풍 피해 신고가 700여 건이 접수됐으며, 태풍의 영향으로 낮 1시쯤 태안 격렬비열도에는 초속 39.4m의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다.특히 나무가 쓰러지면서 고압 전선을 끊는 사고가 다발하면서 대전과 충남에서만 5만 6000여 세대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또 태안과 보령에서 어선 2척이 유실되고 수 척이 파손되거나 침수되는 등 선박 피해도 잇따랐다. 각 시·군이 피해 집계를 마무리하면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는 대전 용전동 본부 사옥에 위치한 재난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전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이며, 전력설비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보>28일 오후 4시 현재

 

바람으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정전피해도 잇따랐다. 청양 970가구, 서산 790가구, 보령 1381사구 등 3141가구가 정전됐지만 오후 4시 현재 대부분 복구됐다.

주택 지붕도 8동이 파손됐으며, 표지판과 가로등, 가로수(41주) 등 도로시설물 파손도 많았다.

대전에서도 수 십그루의 가로수가 뽑히거나 부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2보>28일 정오 현재

태풍 볼라벤으로 대전지역에 가로수 전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28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으로 인해 가로수 12그루가 넘어졌다. 대덕구에 7그루가 집중돼 있다.

대덕구에서는 상가 등의 간판도 4개나 떨어져 나갔고, 주택과 가건물, 구조물 등에도 피해를 입었다.
 

<1보>28일 오전 8시 현재

(1) 태풍경보 대치(28일 06시 30분) : 경상남도(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2) 태풍경보 대치(28일 08시) : 충청남도(천안시, 공주시, 아산시, 논산시, 금산군, 부여군, 청양군, 예산군, 계룡시), 전라북도(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익산시, 정읍시, 전주시, 남원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28일 오전 7시를 기해 서해5도를 포함한 서해 중부 전해상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했다.

기상대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정오를 전후로 충남 서산 서쪽 150㎞ 해상을 지나면서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며, 초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이 지나갈 때를 즈음해 서해안에는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최고 150㎜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새벽까지 150~300mm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의 경우 이날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태풍의 중심부에 들어간 뒤 차츰 벗어나 오후 6시경에는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하고 있다.

 

 

태풍으로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한 동물병원 대형 간판이 도로 위로 떨어졌다. 깨진 유리 조각이 강한 바람에 날리면서 경찰관계자와 건물주가 사고정리를 하지 못한 채 서 있다. 한남희 기자

충남지역에서는 태풍으로 사망자 한 명이 발생했다. 이날 충남 서천 한산면에 사는 정모(75) 할머니가 자택 옥상에서 바람에 밀려 1층으로 추학, 현장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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