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전 아모레퍼시픽 화재 4400㎡ 태우고 진화
[종합]대전 아모레퍼시픽 화재 4400㎡ 태우고 진화
화장품, 플라스틱 용기 등 인화성 물질 대부분 화재 진압 어려움 겪어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4.04.28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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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대전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대전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장면. 물류창고 외벽과 지붕이 무너진 상황에서 소방헬기가 공중 투하를 시도하고 있다.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28일 오후 발생한 대전 대덕구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대전공장 화재가 발생 3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이날 오후 2시 29분경 공장 D동 물류창고에서 발생해 물류동 1만 8000여㎡ 중 좌우측 창고를 제외한 4400여㎡, 높이 27.5 m를 창고 건물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 30여분이 지난 5시쯤에서야 큰 불씨를 잡고 잔불 정리에 들어갔다.

최초 발화 지점은 물류창고 천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현재 정확한 발화 원인을 파악 중이다.

현장에는 소방공무원 310명과 의용소방대원 20명, 기타 40명을 포함 총 322명의 인원이 동원됐다. 투입 장비는 펌프 18대, 물탱크 6대, 고가사다리 1대, 굴절차 3대, 화학장비 2대, 지휘 및 구조장비 각 1대, 구급차 4대를 비롯해 산림청 헬기 3대와 전라북도 소방 헬기 1대도 출동했다. 이날 동원된 관련 장비만 53대에 달한다.

또 화학성분 발화로 2차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환경당국과 화학물질안전원 관계자 등도 현장에 긴급 투입됐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화재 초기 대피하지 못해 연기 질식 등으로 경상을 입은 공장 관계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병순 대전소방본부장이 28일 오후 5시 40분경 화재발생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병순 대전소방본부장은 “불길이 물류동 뒤편 지원동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고, 좌우측 물류동 6000여㎡ 창고로 번지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화장품과 플라스틱 용기 등 인화성이 높은 화학물질이 많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전 본부장은 이어 “지붕이 판넬로 덮여 있어 헬기와 고가사다리를 이용한 공중 투하가 효과를 내지 못해 초기 진화가 어려웠다. 화재 후기에 지붕이 떨어져 나간 후에야 공중 투하로 진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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