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후보는 20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시 공무원 인사와 근무환경, 행정발전에 대한 구상을 발표했다.
구 후보는 먼저 “구본영 인사의 원칙은 ‘통합’과 ‘화합’”이라며 “정치권에서부터 시작된 보은인사는 업무의 노하우와 연속성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그 피해가 시민에게 돌아간다. 공무원의 인사가 마치 전리품처럼 선거 결과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닌 능력과 성과, 성의에 따라 결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절차적 민주주의가 확립된 투명하고 열린 인사를 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자신의 적성과 희망을 고려한 ‘희망인사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최적근무지원팀’을 신설·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장은 직원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라며 “공무원의 정신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스트레스 치유센터’와 신체건강 증진을 위한 ‘한방진료실’을 신규 운영하고, 육아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시청의 ‘공무원전용 어린이집’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근무환경 개선 의지도 밝혔다.
아울러 구 후보는 “공무원의 비리 근절과 청렴성 회복을 위해 솔선수범 하겠다”라며 “공무원이 계약을 자의적으로 재단할 수 있는 소지를 없애고, 인허가 진행 상황을 시민께 공개하는 등 비리가 생길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예방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 후보는 “공직사회 문화를 상호 이해와 조화의 문화로 바꿔 정직하게 땀 흘리고 시민에게 봉사하는 성실한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정한 인사를 보장하겠다”라며 “임용됐을 때의 초심을 기억하며 항상 머리로 일하지 말고 가슴으로 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