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후보는 이날 오후 서구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공약발표회 자리에서 “박 후보는 저에게 네거티브를 한다고 하지만 이는 전혀 맞지 않는 말이다”며 “적어도 시장에 출마한 분이라면 과거 행적과 정책, 결과에 대한 것을 충분히 얘기해 검증받는 것이 당연하고 앞으로의 공약도 검증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검증 차원에서 문제점과 부작용을 이야기 한 것이지 네거티브가 아니다”고 재차 강조하고 “시민들에게 속 시원히 정책내용이 밝혀지도록 박 후보에게 정책검증을 위한 끝장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토론 형식에 대해서는 “선관위에서 주관하는 토론회는 엄격한 테두리 안에서 진행 돼 아쉬움이 있다”며 “선관위 틀에서 벗어나 장시간 자유로운 토론을 할 수 있으면 어떤 방식이든 좋다”고 밝혔다.
권 후부가 제시한 대전행복을 위한 3대 전략으로 ‘따뜻한 대전, 안전한 대전, 건강한 대전’으로 제시하고, 6대 핵심과제는 ▲시민이 결정하는 시정 ▲재난·범죄 추방 안전한 도시 ▲구석구석 살피는 복지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살맛나는 경제 ▲아름다운 과학문화 도시로 잡았다.
이어 21대 핵심공약엔 ▲좋은 일자리 10만 개 창출 ▲강소벤처기업 특별시 육성 ▲대전시립병원 설립 ▲성평등 5.0 여성친화 ▲과학·문화·교육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특구 조성 ▲트램방식 도시철도 2호선 대덕구·동구·서구·유성구 관통 ▲대전시민과학축전 등 세계적 관광상품화 ▲과학벨트·엑스포과학공원 시민 품 환원 등을 골자로 하는 구체적 계획을 담았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지난해 여름 대전지역 78개 동을 두 발로 걸으며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면서 대전의 미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12월 초 교수, 전문가, 시민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팀을 가동해 대전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정책을 개발하면서 무엇보다 예산을 낭비하지 않고, 시민들이 세금 내는 것이 아깝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야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