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래 “내가 가장 깨끗한 충남 보수교육감 후보”
심성래 “내가 가장 깨끗한 충남 보수교육감 후보”
서만철 충남교육감 후보 겨냥…도덕성 결함 없는 후보 강조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5.21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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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성래 충남교육감 후보는 21일 천안에 위치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당선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6.4 지방선거 심성래 충남교육감 후보는 21일 “누가 가장 깨끗한 보수인가. 만약 (충남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토론회를 했다면 나에 관한 흠 잡을만한 질문은 없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열린 천안 신부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예산 교육장 시절, 모 단체가 보수 후보 단일화 제안을 했는데, 현직 교육장이 이에 참여하는 것은 공직 선거법 위반”이라며 “이는 ‘교육감 나오지 말라’는 얘기랑 다름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3월 초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감 출마를 선언하자, 다시 제안이 왔다”며 “그래서 나는 교육 경력‧철학 등을 알릴 기회인 토론회 등을 제안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참여를 거부했던 것”이라며 회고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로 선출된 후보가 제대로 된 검증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한 각종 의혹이 나오고 있다. 만약 내 제안을 수용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누가 가장 깨끗한 보수인가. 토론회를 했다면 나에 대한 흠 잡을 질문은 없었으며, 나는 평생을 올곧게 살았다”고 자부했다.

심 후보의 발언은 최근 서만철 후보 자녀 병역비리 의혹을 염두에 두어 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 심성래 후보

심 후보는 “이처럼 충남교육을 올곧고 깨끗하게 다시 세우겠다. 교육은 집단적 성과와 학력 중심으로 평가하면 안 되며 능력 중심의 사회에 대비하는 학생들을 키워야한다”며 “올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들을 키워 효를 아는 아이들을 만들어보겠다”고 선언했다.

홍승조 전 업성고 교장은 축사를 통해 “심 후보는 평교사부터 장학사, 장학관까지 경험을 두루두루 갖춘 사람”이라며 “아이들만 위해 살아온 심 후보가 왜 교육감에 출마했는지 의문스러웠지만 충남교육은 그동안 비리 사건 등으로 자존심이 상했다. 이 자존심을 살릴 사람은 심성래 ”라며 심 후보를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연예인 조영구 씨가 사회를 봤으며, 유권자들과 심 후보 간의 질의응답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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