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이한 24일 새누리당 정진석 충남지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후보는 천안‧아산을 돌며 거리유세 및 간담회 등을 갖고 본격적인 세확장에 나섰다.
특히 정 후보는 충남 서북부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주된 약속으로 내세운 반면, 안 후보는 비정규직 차별 철폐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또 정 후보는 학부모 간담회 등 교육 수요자와의 만남을, 안 후보는 어린이집 교사 간담회 등 보육 공급자와 만남을 가져 같은 듯 다른 행보를 보였다.
정 후보는 이날 천안 입장‧아산 등에서 거리 유세를 갖고 “수도권 규제 완화로 인한 천안 지역 등의 경제 피해를 막겠다”며 “수도권 규제는 좋은 규제이고 이는 지속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산장을 방문해서는 “천안, 아산 등 첨단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 단지로 발전시켜 충남경제를 견인해 나가겠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도 포함된 것“이라며 “도지사가 되면 경로복지과도 신설해 어르신들의 복지 정책을 총괄적으로 다루겠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천안 성환문화회관에서 한국노총 충남지역본부과 정책협약식을 가졌으며, 한국노총은 이 자리에서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노동정책은 국가 사무이기는 하나, 현장에서 발생하는 노동현안이 지역경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도와 함께 고민해야 할 사회적 과제이다”며 “도는 노동 분야 사회책임 선언과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 근로자 심리치유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발전을 위해 충남의 각 산업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께 동지애를 담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비정규직 감축 및 차별철폐, 지역단위의 노사민정협의체의 활성화 등 한국노총이 제안한 14가지 노동사회의제에 대해 적극 동의하며, 도의 정책을 함께 마련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교육문제, 정 “기숙형 학교 설립” 안 “어린이집 문제, 함께 고민해야”
한편, 정 후보는 천안 선거사무소에서 40여 명의 천안·아산지역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충남의 자녀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숙형 거점학교를 설립하겠다”며 “학교에서는 안전교육을 강화, 수영 심폐소생술 등을 습득시켜 재난에 대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 역시 천안 선거사무소에서 충남 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4대 보험과 어린이집 교사의 전임교사화 등 여러 현안이 있고, 교육과 보육 문제는 국가가 확실히 책임져야 한다”며 “행정기관과 정치권뿐만 아니라 시민과 전문가 그룹에서 정책이 어필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다 같이 해결책을 모색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정 후보는 천안 제일고등학교 축구대회를 방문했으며, 안 후보는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2016 전국체전 준비팀과의 만남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