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사고 이후 조용한 유세 분위기를 접고 24일 박영선 원내대표와 대전지역 후보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점 앞에서 첫 가두연설을 하는 등 본격적인 유세전에 나섰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중앙시장 지원유세 후 권선택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전시장 선거와 관련 “지난 금요일부터 표심변화가 시작됐고, 주말엔 역전 승기를 잡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전 공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는 ‘대전은요?’ 때문에 당선됐지만 결국 4년간 각종 국책사업 유치에 다 실패했다고 평가받는 빈털터리 시장으로 확인됐다”며 “이미 4년 전에도 염홍철 시장에게 18% 차이로 심판을 받았던 옛날 인물” 이라고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권 후보에 대해서는 “행정고시 수석으로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119구조대 만든 사람” 이라고 소개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이고, 권선택은 그러한 상징적 인물로 이미 대전시민들은 그 진가를 알아가고 있다”며 자질면에서 우위에 있음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엊그제는 안철수 공동대표, 오늘은 저, 내일은 문재인 내려온다”며 “권 후보의 당선은 곧 새정치연합의 승리로 매일 대표 인물들이 내려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 이라고 대전을 최우선 전략지역으로 삼았음을 내비쳤다.
아울러 “집권여당이 집권해서 지금까지 충청권 국책사업이 성공한 것이 있느냐. 충청권 발전은 결국 야당이 끌고 간다”며 “원내대표로서 충청권 및 권 후보가 공약한 사항을 전부 실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오후 6시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점 앞에 마련된 거리유세 현장을 찾아 마이크를 잡고 “시민안전과 대전발전을 위해 권선택 후보를 비롯한 새정치연합 후보들을 승리로 이끌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이후엔 대전시티즌 홈경기가 열리는 월드컵경기장을 방문 염홍철 시장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