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교육 전문가, 아름다운 충남교육 혁명 이룰 것”
“보통교육 전문가, 아름다운 충남교육 혁명 이룰 것”
[출마후보에게 듣는다 28 충남교육감] 심성래 후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5.28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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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1. 본인이 꼭 교육감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충남교육청의 고질적인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으려고 출마를 결심했다. 현재 교육청 권한은 교육감에게 너무 집중돼 인사 시스템 등에 문제가 발생, 비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 제왕적 교육감의 권한을 과감히 지역교육장과 나누고, 교육장 전면 공모제로 투명한 인사제도를 실시하기 위해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또 감사 기능을 강화해 지역교육청의 비리를 예방하고 학부모 감사청구권, 감사 참여제를 활성화와 비리 신고 포상금제도를 운영해 비리로부터 깨끗한 충남교육청을 만들겠다.

아울러 지연과 학연 등 만연한 부패의 구조의 원인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과 아름다운 교육 혁명이 필요하다. 교육감은 가장 낮은 곳에서 늘 현장을 섬기고, 스스로를 낮출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나는 평생을 섬김의 자세로 근무해 왔으며, 지연과 학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반드시 충남교육청의 비리의 악순환을 끊는 교육감이 되겠다.

2. 다른 후보들에 비해 본인이 가진 경쟁이나 장점이 있다면?
교육감은 유·초·중·고등학교의 보통교육을 관장하는 교육기관으로 보통교육에 대한 전문가가 교육감이 돼야 한다. 그러나 교육감 후보 중 한 사람은 대학교육에만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보통교육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으며, 다른 두 후보는 학교 현장 경험이 교사에만 그치고 있다. 이에 비해 나는 과거 교사, 연구사, 장학사, 교감, 장학관, 교장, 교육감으로서 보통교육을 두루 거친 유일한 보통교육전문가라고 자처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3.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 정책이나 공약이 있다면.
교육장 공모제 전면 실시와 인사권 지역 교육지원청 위임 확대, 지역사회 특성을 살린 마이스터고 설립, 특성화고 재편성, 학교교육 보호가 차별화된 공약으로 밝힐 수 있다. 교육장 공모제를 전면 실시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인사 시스템을 만들겠으며, 지역 교육지원청 위임 확대로 교육감의 권한을 대폭 내려놓겠다.

또 지역사회 특성을 살린 마이스터고교를 설립해 선 취업 후 진학의 고교 문화를 정착 할 것이며 특성화고를 선택과 집중 중심의 운영으로 재편하도록 하겠다. 또 특정세력이 학교 운영권에 개입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만큼 이념편향 신고센터를 설립해 교권을 보호하겠다. 이외에도 안전체험센터 및 문화예술중학교를 설립이 다른 후보에 비해 차별화된 공약으로 꼽을 수 있다.
  
4.현재 충남교육의 가장 큰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부정과 비리를 끊는 일, 교육 인식변화, 이념편향적 교육 타파 등이 충남교육의 가장 큰 현안이다. 인사 시스템 등의 권한이 교육감에게 집중, 부정과 비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권한을 지역교육장에게 나누겠다.

또 교육을 바라보는 인식 변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성과중심의 교육에 매몰돼 학생들 하나하나의 변화에 무감각한 교육 현실을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 참된 학력이 무엇인지, 학력 저하의 원인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 실제적인 학력 향상에 힘써야 한다.

그리고 구호 중심의 인성교육에서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으로 전환돼야 한다. 이와 함께 이념편향적인 교육이 일부 교사에 의해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거론될 수 있다. 아울러 능력중심 사회를 대처할 수 있는 인재 육성과 우수 인재 육성에 소홀하다는 점, 학생들의 안전교육에도 만전을 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할 수 있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고 할 수 있는 천안고교평준화 대책이 전혀 없다는 것도 충남교육의 현안이다.

5.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수학여행제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집단 수학여행 제도는 폐지되고 개선돼야 한다. 여행이 중심이 되는 수학여행에서 수학이 중심이 되는 수학여행으로 전환돼야 한다. 테마형 수학여행이나, 프로젝트학습 과정의 수학여행으로 전환돼야 한다. 스스로 테마를 선정하고 계획하며 실행하는 것도 미래형 인간 육성이라는 차원에서 권장돼야 한다.

6. 주입식 교육 등 획일적인 교육시스템을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주입식 교육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 죽어 있는 지식의 주입이 아니라, 살아 있는 지식의 소유자,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성 인간형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유형이다. 창의 인성교육, 융합형 교육의 전면적 도입이 필요하다.

7. 특성화 고교를 강화한다고 주장했는데,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 있는가?
특성화 고교에 대한 경영분석과 교육과정 분석을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특성화고교를 추구하겠다. 이름만 특성화고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산업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방안을 추구할 것이며, 이는 능력 중심의 미래 인재를 키울 수 있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백화점식 특성화고에서 선택과 집중의 특성화고로 개편하겠다. 그리고 지역적 특성에 맞는 마이스터고교를 확대‧신설해 선 취업 후 진학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

8.학교 교육의 독립성 등을 보장할 방안이 있는가?
교육은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돼야 한다. 특히 학교 교육은 특정 이념으로부터 독립돼야 하며, 특정 단체로부터의 압력으로부터 학교장의 학교 경영권 또한 보장돼야 한다. 이념편향교육 신고센터 설립으로 학교 현장을 지키고, 잘못된 생각을 가진 집단들의 학교장 경영권 간섭으로부터 학교장을 보호하겠다. 교권 보호를 통해 학교가 자유롭게 교육할 수 있는 학교 교육의 독립성을 지켜내겠다.

9. 얼마 전 보수를 기치로 교육감후보 단일화를 단행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단일화는 발상과 과정부터 문제가 많았고 이 자체가 잘못된 시도였다고 판단한다. 또 패착의 결과를 이번 일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후보군 모두 참여하지 않은 단일화는 진정한 단일화라고 할 수 없으며, 분류 기준부터 모호하게 시작됐다. 교육철학, 교육정책, 교육경륜 등에 대해 검증할 수 있는 토론회나 공청회 등을 요구한 본 후보의 의견을 무시하고 후보자군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선별해 실시한 여론 조사는 단일화 후보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할 수 없다.

그 결과 도덕적으로 흠이 많은 후보가 선정됐고, 그 선정된 후보가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판단, 단일 후보 인증서가 수여된 것은 도덕성이 필요한 교육감 자리에 마땅치 않은 일이다. 따라서 보수라는 미명하에 실시된 일부 참여 단일화는 정치적 야합에 지나지 않으며, 충남교육은 안중에도 없는 졸속한 처사였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10.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금 충남교육은 영원한 좌초인가 아니면 새로운 부활인가의 갈림길에 서 있다.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충남교육의 부활을 위해서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나 심성래는 교육감 후보 중 유일한 보통교육의 전문가이며 깨끗한 보수 교육감 후보라고 자평할 수 있다. 깨끗한 보수, 보통교육의 전문가가 교육감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도민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 아름다운 교육혁명으로 충남교육을 바로 세우고, 모두가 최고가 되는 일등 충남교육을 실현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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