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달부터 오송-광주간 전차선로 신설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고속철도 전차선로 신설공사는 고속열차운행에 필요한 전기(25kV)를 공급하는 전차선 및 급전선과 각종 지지물을 설치하는 공사로 총 1120억원이 투입된다.
이에따라 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29일 오송-공주, 공주-익산, 익산-정읍, 정읍-광주 등 4개 공구에 대해 사업을 발주했으며, 이달 말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에 착수하고 2014년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한 뒤 2014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사는 지역 및 중소업체의 입찰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 업체를 1개 이상 포함하도록 하는 '지역의무 공동계약'과 '1社 1공구 낙찰제' 를 적용하여 특정업체 편중 낙찰을 방지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공생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철도시설공단은 이번에 발주되는 전차선 4개 공구 중 오송-공주 구간은 경부고속철도 건설경험 등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 공단에서 직접감리를 시행할 계획이며, 이로써 약 31억원의 사업비가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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