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간부공무원 부인모임, 공직사회 위화감‧인사잡음 등 야기
김시장 “비정상적인 관행 탈피해야”...형식적 의전 없애기도
‘동백회’는 시장 부인을 비롯해 시 간부급 직원 부인들의 친목모임. 그 동안 남편 직급에 따라 서열이 생기거나, 인사철만 되면 각종 구설수 등이 오르내리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
이 때문에 김동일 시장은 취임과 더불어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들을 과감히 버리는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시장의 ‘관행 탈피’노력은 여러 가지 방면으로 표출되고 있다.
그는 관용차를 이용한 관행적 출퇴근 모습부터 바꿨다. 취임식 이후부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공무원 출퇴근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또 ‘차 문 열어 주기’, ‘엘리베이터 잡아두기’, ‘출장 갈 때 사무관 수행’, ‘행사장 내빈 소개’ 등 그동안 관행이란 이름으로 존속했던 권위적이고 형식적인 의전이 사라졌다.
시장실도 열린 시장실로 운영되고 있다. 김 시장은 시장실과 민원대기실과의 문을 항상 열어놓고 모든 업무처리를 하고 있다. 시장실의 테이블도 시민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의미로 원형의 테이블과 팔걸이의자로 바뀌었다.
또, 김 시장은 표를 의식한 마을단위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고, 각종 준공 표석에도 시장 이름은 넣지 않기로 하는 등 ‘과거의 습관’버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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