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임원 자녀 채용…특혜 의혹
대전도시공사, 임원 자녀 채용…특혜 의혹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4.08.04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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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도시공사 전경.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도시공사가 신규 채용한 직원 가운데 공사 고위직 임원의 자녀가 포함돼 있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공개채용 방식을 통해 건축직 2명과 기계직 2명 등 기술직 직원 4명을 새로 채용했다.

그러나 건축직으로 채용된 신규직원 가운데 1명이 도시공사 임원의 딸로 확인되면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해당 직원은 필기시험 결과 다른 응시자 3명과 점수가 같았지만 면접에서 동점자를 제치고 최종 합격해 논란의 빌미가 되고 있다. 면접은 외부 인사 3명과 내부 인사(사업이사) 등 4명이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공사는 공채 공고 직전 인사규정을 '필기시험 100% 반영'에서 '필기시험 80%+면접시험 20%'로 변경,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도시공사의 한 직원은 “현장근무가 많은 건축직은 당연히 남자직원을 선호하는데, 면접위원들이 여성을 선발한 것은 누가봐도 이상하다”며 “이번 직원 채용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있는 만큼 필기시험과 면점시험 점수를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채용한 만큼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 임원도 “채용 과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으며 개인적으로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건축직 직원 공채에는 전국에서 50명이 몰려 '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들 중 필기시험을 통과한 6명이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2명이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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