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전체 의원 16명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후 ‘무한책임을 느낀다. 철저한 진상조사와 규명, 책임자 처벌, 적폐타파, 관피아 척결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눈물로 약속한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것은 대통령의 당연한 의무이며 역할인 만큼 더 이상 세월호 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할 문제라고 밀쳐내고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약속을 지켜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빌어 “국민들이 고통 속에서 죽어가고 아파하는데 대통령이 중립적 입장을 취한다면 그에게 국민은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46일 만에 단식을 푼 가운데 세월호참사대전대책회의는 대전시청 앞에서 지난 26일 이후 사흘째 동조단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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