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전국대학노동조합 배재대학교지부(이하 배재대 노조)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배재대 노조 12일 대학 콘서트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불평등 해소와 대학 발전에 뜻을 모았다.
염경철 지부장은 “오늘은 30년 전 선배 동지들이 대학 노동자로서 권리를 찾고 대학 발전의 목소리를 내고자 배재대 노조를 설립한 뜻 깊은 날”이라며 “앞으로 직급·직종 간 불평등 해소와 소통·협력으로 대학 체질 개선에 앞장서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영호 총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 발전에 버팀목이 돼 온 노조 창립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노조와 견고한 파트너십으로 기본역량진단 등 안팎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재대 노조는 1988년 창립, 조합원 복지향상과 대학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해 왔으며 각종 단체협약과 연수를 통해 조합원의 주인의식 함양에도 노력하고 있다. 2011년에는 대학 측과 노사화합 결의서를 교환하면서 발전기금 565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구제군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사무처장, 박용기 전국대학노조 대전충청지역본부장, 각 대학 노조 지부장을 비롯해 김영호 총장, 박성태 대외협력부총장, 최창영 학교법인 배재학당 사무국장, 박종대 교수협의회장, 송희영 총동창회장, 조합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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