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스캔들과 관련, 김부선 씨는 12일 법률 대리인으로 강용석 변호사를 최종 선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주민 변호사가 강 변호사를 적극 추천했다"며 "나의 선택을 존중해달라"고만 적었다.
그는 지난달 23일 2015년 8월에 썼던 페이스북 글을 인용하며, 과거 아파트 관리비 소송 때 불성실한 변호와 벌금 납부 문제를 끄집어내 박 변호사를 '은인'에서 '악인'으로 비난을 퍼부은 바 있다.
그는 당시 댓글에서 “사실은 박주민 변호사 고마워서 뒤로 1,000만원 드렸었다. 무죄 확신하셨으나 무죄는커녕 증인신청조차 못 했다”며 “결국 벌금만 민.형사 1,800여만원을 냈다”라고 썼다.
이어 “(박 의원이) 미안하다고 벌금 반을 내준다고 했으나 마음만 받겠다고 거부했다"며 "세상에 믿을만한 정치인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또 “강용석 변호사 선임하라며 1,000만원을 부인 이름으로 보내왔다”며 “무능한 패소 변호사”라고 깎아내린 바 있다.
한편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스페인의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알프레'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 자신의 심경을 빗대어 밝혔다.
"나는 깨닫는다, 내가 항상 같은 곳에만 머물러 있다면, 내가 원하는 곳에 결코 도달할 수 없으리라는 것을. 나는 사막과 도시와 산과 길 위에 있을 때만, 내 영혼과 대화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