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문재인 지지자’로 돌변한 이종걸… “한국당 저격수를 자임하다”
적극적 ‘문재인 지지자’로 돌변한 이종걸… “한국당 저격수를 자임하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9.16 01:33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요즘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의 발언이 심상치 않다. 자유한국당의 저격수를 자임한 듯한 모습이라고나 할까?

그는 최근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반대하는 한국당을 비판하고 공격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표 시절 당시 문재인 대표와 극도로 불편한 관계로 돌변했던 그가 근래 들어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자로 180° 돌변, 연일 저격수를 자처하고 나선 모양새다.

최근 그가 쏟아낸 트위터 발언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지난 4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의 ‘소득주도성장론’에 빗대 ‘출산주도성장론’을앞세우며 출산장려금으로 2천만원 지원을 꺼냈을 때, 그는 “허경영이 빙의했나?”라고 비꼬았다. 과거 대선후보로 나섰던 그가 출산지원금 3천만원을 공약했던 ‘기행’을 오버랩시킨 것이다.

또 김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 도중 문 대통령의 ‘문워킹’을 마이클 잭슨의 ‘문워킹’으로 조롱하자, “천하의 잭슨도 빠르게 역주행하는 컨베이어벨트 위에선 스텝이 어렵다”며 “소득주도성장론은 김성태 류의 ‘막말주도정치’의 벨트 위에서 스텝을 밟고 있다”고 꼬집었다.

13일에는 자유한국당이 판문점 선언 비준 반대입장을 밝히자, “판문점선언은 북한에게 핵폐기를 의미하는 CVID만이 아니라 또 다른 ‘CVID효과’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민주화(Democratization)’ 효과가 있다”라고 위트 있게 받아쳤다.

또 “판문점선언 이행 지출은 ‘매몰비용’이 아니다”라며 “관계가 일시 중단돼도 재개되면 그 지점부터 또 하면 되고, 북한 철광석과 희토류 운송을 우체국 택배를 이용할 수는 없으니 철도와 도로부터 정비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평양 남북정상회담 동행을 거부한 한국당 등 야당을 겨냥, “청와대의 간절한 동참요청을 ‘꽃할배’의 넉넉함 대신에 ‘심술첨지’의 옹졸함으로 반응하다니”라고 한숨지었다.

14일에는 “한국당이 최저임금 정책으로 약자를 더 어렵게 한다고 공격한다”며 “하지만 속내는 ‘약자’는 지금만큼 받고 만족하라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15일에는 “최저임금 공세에서도 표출되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에 대한 배려가 없는 ‘출산주도성장론’은 축산업협회의 모토 같다”며 “아예 '번식주도성장론'이라고 하는 게 어떠냐”고 비웃었다.

그는 “자한당이 어제(14일)부터 ‘출산주도성장’을 ‘출산지원성장’으로 슬쩍 바꿔치기했다”며 “오해 때문이라는데, 허허허. 뭔 오해? 단군 이래 가장 똑똑한 오늘날 젊은 세대에게, 모멸을 견뎌야 하는 비루한 현실은 자식세대가 살아갈 미래를 보여주는 ‘스포일러’다”라고 퍼부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산티 2018-09-16 14:30:08
이제부터는 우당 선생의 정신을 제대로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산타 2018-09-16 05:33:32
구구절절 옳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