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온건한 신사'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의 입에서 전에 보지 못한 ‘독한 말’이 터져 나왔다.
김 대표상임의장은 21일 ‘골수친박’인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을 콕 집어 “아무래도 빨리 치료를 받는 게 좋겠다”며, 정신 건강상 ‘온전하지 않은 환자’ 취급을 했다.
김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분 '북한 공포증'이 심각하다”며 “40배의 경제력을 가진 한국을 북한이 접수할 거라고 한다”고 비웃었다.
그리고는 바로 “아무래도 빨리 치료를 받는 게 좋겠다”는 소견을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김정은이 육성으로 비핵화를 언급했다고 호들갑 떨 일이 아니다”라며 “그가 말한 건 한반도 비핵화지 북한 비핵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르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미군 철수하란 얘기다. 대한민국엔 핵이 없고 북한에만 있는데, 웬 한반도 비핵화란 말이냐”라고 트집잡았다.
또 "인공기와 한반도기가 합쳐져 통일이 된다면, 그 한반도의 수도는 평양이 될 것"이라는 ‘극언’도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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