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독립투쟁 초석 다진 현천묵, 10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무장독립투쟁 초석 다진 현천묵, 10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 채원상 기자
  • 승인 2018.09.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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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로군정서에서 사용한 무기류
북로군정서에서 사용한 무기류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독립기념관이 무장독립투쟁 초석 다진 현천묵을 올해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천묵은 1862년 함경북도 경성군에서 태어나, 1906년부터 민족교육의 산실인 보성학교 학감과 교감을 맡는다.

이후 그는 1908년에 대한협회 경성지회장으로 선출되며 민족교육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갔다.

대한협회 경성지회는 의병 지원이나 군자금 조달 등 항일전을 이끌다, 일제 탄압으로 1910년 전후 활동은 점차 위축됐다.

그는 대종교 수용을 통해 항일 의지를 되살리고자 포교활동과 새로운 활동근거지를 찾아 북간도로 망명했다.

이후에도 대종교에서 설립한 교육기관 교장을 맡아 북간도 한인사회 민족교육을 이어갔다.

대한군정서사관연성소 졸업식(1921.7)
대한군정서사관연성소 졸업식(1921.7)

1919년 무장투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져 총재 서일을 중심으로 대한정의단이 조직됐다.

현천묵은 50대 후반에 부총재를 맡아 무장투쟁의 선봉에 섰다.

이후 북로군정서로 이름을 바꾸고, 1920년 10월 홍범도 부대와 연합한 북로군정서는 청산리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

북로군정서는 직접 투쟁보다 대종교 포교와 독립운동단체 통합에 앞장섰다.

그는 1925년 신민부가 만들어지기까지 독립운동단체 통합에 나섰고, 1928년 6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정부는 현천묵의 공적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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