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갤러리도미닉이 드림그림 프로젝트 1기 첫 번째 단체전 ‘피그말리온 : 꿈의 정원’ 전시를 다음달 2일부터 11월4일까지 선보인다.
‘피그말리온 : 꿈의 정원’은 김대건, 김수환, 백재현, 이주옥, 최윤정, 현동민 여섯 작가의 작품 25점으로 채워진다.
서양화·동양화·민화·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의 메인타이틀 피그말리온(Pygmalion)은 ‘잘 풀릴 것이다‘라고 지속적으로 기대하고 관심을 가지면 자신 혹은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설명한 심리학 용어다.
타이틀이 이 같은 이유는 전시에 참여한 작가 모두가 한때 미술에 대한 꿈이 있었으나 여러 어려운 상황에 의해 포기한 채 생업에 종사하다가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도전한 청년들이기 때문이다.
전시 작품 주제는 어린 나이부터 백화점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 직종에서 사회생활을 하며 느꼈던 감정과 이야기, 그림을 그리게 되어 행복한 마음, 우리의 작품을 보고 관객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의미 등을 다양한 소재로 풀어냈다.
전시 단체인 드림그림 프로젝트는 Dream(꿈)을 그림(그리다)라는 의미를 가진 비영리 프로젝트 그룹이다.
현재 활동 중인 1기 아티스트는 미술에 대한 꿈이 있었으나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을 뒤로한 채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청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 작가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전시와 미술활동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작가활동을 지원하고 성장하는데 활동의 목적을 둔다.
드림그림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갤러리도미닉은 정기 단체전 [피그말리온]을 비롯한 개인전과 다양한 규모의 단체전의 기획과 대관을 지원한다.
첫 번째 ‘피그말리온’ 전시가 시작되는 다음달 2일부터 드림그림 프로젝트 2기 아티스트를 모집한다.
작가 지원 자격 및 비용은 없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갤러리도미닉 블로그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전시에 참여한 최윤정 작가는 “그림을 그리고 전시회를 하는 나의 모습을 꿈꿔왔기 때문에 이렇게 그림을 그리고 전시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매우 행복하다”며 “근무시간이 긴 직장의 특성상 여유롭게 작업하기에 녹록치 않았지만 그림을 그리는 매 순간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림그림 프로젝트 전시를 기획한 김수환 작가는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삶의 활력소이고 자아실현에 훌륭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 드림그림 프로젝트 작가들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