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이 2일 순천향대학교 인문과학관 놀부 김순진 강당에서 ‘아산학 강좌’ 특강을 실시했다.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가 아산학 강좌에 오 시장을 초청, ‘아산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아산학 강좌’는 지역의 역사, 인물, 문화 등을 주제로 매주 강사별로 강의가 이루어지는 팀티칭방식으로 이어가는 교양강좌다.
오 시장은 특강에서 “누군가는 인생의 황금기가 학생시절인데 지금 세대에게 기성세대가 어려운 여건을 만들어놨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렇지만 젊음은 좋다,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며 “지금은 ‘더 크고 더 행복한 아산'을 만들고자 하는데 특히, 청년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시가 ‘행복한 도시’가 되기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오 시장은 “학생들이 아산에서 취업하고 정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취업을 위한 일자리 창출도 고민하고 있다. 아산은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도시이자, 젊은 도시로 50만 시대를 대비하는 자족도시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산은 200만평 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유치로 일자리 5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명품 주거단지, 사통팔달의 도시, 녹색도시조성, 문예회관 건립 등을 통해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고 강조했다.
대학생들 관심사항인 ‘아산시 18개 청년정책사업’도 소개했다.
청년실업 난에서 중소기업 인력 부족과 인력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생 행정 참여제, ▲아르바이트, ▲지역문화 컨설팅, ▲청년 내일카드, ▲청년 내일캠퍼스, ▲기업주도 맞춤형 인재 발굴 육성 사업, ▲지역 우수인재 고용촉진 사업, ▲청년창업 지원 등을 함께 고민해보자고 제안했다.
미래에 대한 준비가 곧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로 이에 대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오 시장은 “‘변화와 혁신’ 한 가운데에서 지식도 새로운 것이 필요하지만, 미래에는 대학 지식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본다”며, “언제나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을 마무리하며 학생들과 질의응답시간도 가졌다.
오 시장은 “이번 강의가 ‘아산이란 곳이 이런 곳 이었구나’하고 다시한번 쳐다보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아산과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제언이나 참신한 의견 있으면 언제든지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