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가짜뉴스의 진원지로 꼽히는 한국 개신교의 이성적 분별을 촉구한 김용민 씨가 가짜뉴스 유통 경로를 폭로하고 나섰다.
방송인이면서 신학박사로 한신대 초빙교수이기도 한 김 씨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독교 가짜뉴스는 ‘긴급 기도요청’이라는 식의 타이틀로 접근한다”며 “여기서 의심의 무장이 해제된다”라고 적었다.
그는 특히 “그리고 100%의 거짓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그들의 거짓에는 본질과 무관하나 극소량의 사실은 가미돼 있다”고 말했다. 오로지 전면 가짜 내용을 담기보다는 가짜라는 본체에 극히 일부 팩트를 덧칠해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식으로 가짜뉴스를 가공해낸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울러 말하는 이가 실명이나 이력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전문가임을 자처한다”며 가공된 공신력으로 재포장하는 과정을 폭로하고는, “사실 이건 거짓이어도 확인할 길이 없어 상관 없다” 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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