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제기구 위상 걸맞은 WTA 독립법인화 추진
대전시, 국제기구 위상 걸맞은 WTA 독립법인화 추진
그동안 법적 근거 없어 회원국 프로젝트 연구 용역 수주 못해…사무국 독립 운영 모색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0.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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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시가 세계과학도시연합(WTA) 사무국의 독립법인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WTA 회원국의 프로젝트 연구 용역을 수주하겠다는 게 대전시의 복안이다.

지난 1998년 대전시 주도 하에 출범한 WTA는 전 세계 과학과 기술을 동력으로 하는 지방정부 간의 공동 발전을 이루기 위한 국제기구로 현재 48개국에 109개 회원이 있다.

시에 따르면 WTA는 지난 2006년 UNESCO의 공식 협력 NGO로 인정된 국제기구이나 국제기구는 한국 정부 등 어느 한곳에서 인정해주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회원국의 각종 프로젝트 연구 용역을 WTA 의장을 맡는 대전시가 아닌 지역 대학에서 수주해왔다. 

WTA 사무국이 법인화가 돼있지 않아 프로젝트 연구 용역을 수행할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게 이유였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국제기구 위상에 걸맞게 WTA 사무국에 대한 독립법인화를 추진한다. 프로젝트 용역을 수행할 연구센터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시는 ‘WTA Vision 2030’을 설정, 사무국 운영 독립성을 확보하고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재원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택구 시 기획관리실장은 16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현재 대전시는 WTA 행사 개최를 일부 부담하는 등 등 역할이 한정돼 있다”며 “완전한 독립은 어려울지 몰라도 법인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6일 시청 기자실에서 베트남 빈증성 WTA 개최행사 출장 성과를 말하고 있다.사진=이정민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16일 시청 기자실에서 베트남 빈증성 WTA 개최행사 출장 성과를 말하고 있다.사진=이정민 기자

한편,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빈증성에서 열린 WTA 창립 20주년 행사를 다녀온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출장성과를 발표했다.

허 시장은 ▲스마트시티를 통한 다자간 국제 협력 기반 구축 ▲베트남 및 빈증성과 협력관계 구축 ▲지역 기업의 동남아 시장진출 가능성 확인 등을 성과로 설명했다.

그는 “몇몇 지역 기업은 해외바이어와 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얻었다”며 “WTA가 시대적 의제를 다루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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