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박남주 천안시의원(더불어민주당·아선거구)이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18일 열린 216회 1차 정례회 4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천안시에는 충남도에 없는 감염병대응센터가 개설돼 있다. 메르스 사태 같은 감염병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프로세스는 있는가”라고 집행부에 물었다.
이어 “곧 있을 중동의 성지순례기간 출국했다 돌아올 중동인의 소재파악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라며 추가 질의했다.
이에 대해 조만호 서북구보건소장은 “천안시에 거주하는 중동 출신자 등에 대한 소재파악은 개인정보와 관련 민감한 문제”라며 “이들이 입국할 때 감염병 증상이 발견되면 공항 검역소에서 시에 통보하게 돼 있다. 한 달에 한 번 실시하는 외국인 무료검진을 통해 이들의 건강을 주기적으로 살피는 것이 현실적인 조치”라고 답했다.
뒤이어 박 의원은 최근 천안에서 ‘일상 감시자’가 나와 또 불거질 뻔 했던 메르스 사태와 관련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에 역학조사관 같은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감염병대응센터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박 의원은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 식재료 보관상태 불량으로 '학생들이 식중독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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