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안흥성과 사람들의 이야기’ 사진전이 20일까지 태안문화원 제1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충남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마련된 이번 사진전에는 한국사진작가협의회 태안지부 최경자 지부장을 비롯해 가옥관, 신명란, 반은미, 윤용남 등 여성작가 5명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가 작가는 성안 마을을 감싸고 있는 안흥성을, 반 작가는 집과 마을 풍경을, 윤 작가는 돌담과 그 역사를 담고 있다.
또한 신 작가는 당제와 태국사, 최 지부장은 성안 마을에서 평생을 살아온 어머니들의 이야기에 앵글을 맞췄다.
주최 측은 “안흥성 마을 사람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남김으로써 삶을 예술로 발전시키고 그 공간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진을 통해 마을 사람들을 바라보면 독특한 감수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흥성은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에 있는, 조선 효종 6년(1655년)에 조성된 석축산성이다. 서해안의 군사적 요새로, 중국 사신을 영접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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